어제의 Harmonie 극장과 피자헛 사이의 삼거리에 다시 도착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어제의 사진이 해질 무렵이라 빛이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
일단 기념 사진 한 방 찍어 주고
여러 번 시도하여 사진을 찍었으나 이 포스팅엔 올리지 않기로 한다.
오늘도 역시 흥미롭게 구경하거나 말을 걸며 가는 사람이 많았다.
최소 25년은 넘게 이 자리에 있었던 피자헛.
역시 25년 전과 다름 없이 그대로 있었던 극장.
석 달 후 작가 언니와 리나 비앤비의 여자 사장님께 전해 들은 바로,
이 극장은 내가 사진을 찍고 2~3주 후에
영원히 문을 닫았다고 한다.
거리를 정처없이 걷는다.
조금 걷다가 어김없이 하이델베르크에도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샌드위치와 카페 라떼 한 잔을 사서 점심으로 먹었다.
샌드위치 2유로, 카페 라떼 톨 사이즈 1.95유로.
하이델베르크 구 대학교.
하이델베르크 신 대학교의 전경.
그냥 의무감으로 사진 한 장 찍어 주고.
훔볼트 대학교도 그렇고 라이프치히 대학교도 그렇고 왜 이때는 안에 들어가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다음에는 외국의 대학교에 가면 용기 내어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해 봐야겠다. 쫓겨나면 할 수 없는 거지 뭐.
그리고 부근의 학생 감옥에 도착.
그러나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만이.
또르르르르...
어제 나 뭐한거냐 아놔...
하는 수 없이 하이델베르크 성 쪽으로 향한다.
성모 교회를 또 찍어주고.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다.
하이델베르크에서는 열심히 관광하고 싶지 않았다.
게으르게 어슬렁어슬렁
우리 동네처럼 산책하길 반복했던 것 같다.
다시 하이델베르크 구대학교가 있는 부근으로 돌아와서
마녀의 화형터를 지나
지나기 전에 바닥에 써 있는 안내판을 찍어 준다.
독일어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누구 해석좀 ㄱㅅㄱㅅ
광장 저편으로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선다.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정류소가
저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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