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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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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6 하이델베르크] 2014.01.19. #02 1988년과 2014년의 하이델베르크 이전 포스팅 보기 [Day06 하이델베르크] 2014.01.19. #01 김용택 선생님과 함께 MBC 다큐멘터리 촬영 주인 부부와 나는 리나 비앤비로 돌아왔다. 그리고 MBC 촬영팀과 김용택 선생님은 오늘 출국하는 비행기라 작별을 고했다.밤에 베를린에서처럼 유쾌한 술자리를 가지고 또 신나게 수다도 떨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3개월 후, 방송이 방영된 이후 김용택 선생님까지 모두 함께 모여 뒷풀이 자리를 가졌다고 들었는데, 나도 초청받았지만 본과 1학년 해부학 시험 기간이라 아쉽게도 참여할 수 없었다. 나중에 보니 해부학 학점도 별로 잘 나오지도 않았는데 거기 술자리나 다녀올걸 그랬다. 후회된다.ㅜㅜ 집에 돌아오고 나서 나는 옆 방으로 숙소를 옮겼다. 내가 썼던 2인실 숙소를 미리 예약한..
[Day06 하이델베르크] 2014.01.19. #01 김용택 선생님과 함께 MBC 다큐멘터리 촬영 이전 포스팅 보기 [Day05 하이델베르크] 2014.01.18. #04 안녕, 라이프치히/독일 버스 및 휴게소/하이델베르크 리나 B&B 아침에 일어났더니 MBC 촬영팀과 김용택 선생님이 도착하셨다고 한다. 아직 뵙지는 못했다. 일단은 함께 자연스럽게 리나 B&B의 조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하기로 하였다. 김용택 선생님이 앉아 계시는 식탁으로 갔더니 반갑게 맞아 주셨다. 이것은 나중에 2014년 4월 MBC 에브리원에 방영되었던 장면을 남자친구가 캡쳐해서 내게 보내준 사진이다. 자연스럽게 여행 이야기, 어디 다녀오셨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내가 왜 하이델베르크에 왔는지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이 전에 라이프치히에 있다가 왔다고 말하며 거기서 받은 감동도 늘어놓았다. 그러나 그 부분은 편..
[Day05 하이델베르크] 2014.01.18. #04 안녕, 라이프치히/독일 버스 및 휴게소/하이델베르크 리나 B&B 이전 포스팅 보기 [Day05] 2014.01.18. #03 바흐 동상/바흐 박물관/성 토마스 교회 현재 시각 오후 2시 40분.라이프치히를 출발하는 버스는 3시 정각에 출발.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면서숙소로 가면서 뒤를 돌아토마스 교회를 한 장 찰칵 찍어주고 Markt 광장에 있는 구 시청사도 한 장 찍어주고 눈물이 그치지 않은 채로 격하게 흐느끼면서 글로베트로터 호스텔로 뛰어간다. 짐을 받으러 도착했을 때가 2시 48분.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10분만에 뛰어가야 한다. 내 짐은 15kg캐리어와 각종 카메라 장비가 있는 가방, 삼각대, 등짐이다. 아까 친절했던 금발의 사내는 없고 여자 직원만 리셉션에 있었다. 어제의 그 남자에게 덕분에 서부 독일로 가기엔 교통편이 불편한 라이프치히에서 하이델베르크까지 가..
[Day05 라이프치히] 2014.01.18. #03 바흐 동상/바흐 박물관/성 토마스 교회 이전 포스팅 보기 [Day05] 2014.01.18. #02 라이프치히 시내/니콜라이 교회 구 시청사에서 마르크트 광장을 지나 부지런히 걸으면 성 토마스 교회가 나타난다. 라이프치히 시내는 크지 않아 2시간이면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다. 다행이다. 겨울 유럽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 이곳 사람들도 겨울엔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니 도시가 휑뎅그렁한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라이프치히 시내는 대학교가 있는 도시라 그런지 젊은이들이 많고 활기찼다. 나중의 일이지만 역시 대학 도시인 하이델베르크도 그러했다. 성 토마스 교회.바흐가 청년 시절부터 오르간 연주자로 재직하여 죽을 때까지 여기서 근무했다고 알려진 교회이다.바흐는 죽어서 이 교회에 묻혔다. 성 토마스 교회 건너편에는 Commerzbank라고 씌여 있는, ..
[Day05 라이프치히] 2014.01.18. #02 라이프치히 시내/니콜라이 교회 이전 포스팅 보기 [Day05] 2014.01.18. #01 하이델베르크행 버스 예매/라이프치히 전쟁기념비 편도 트램 티켓을 구매.1.60유로 왕복이므로 3.20유로를 쓴 셈이다.이 외에는 트램을 탈 일이 없으므로 굳이 5유로 들여 1일권을 끊을 필요는 없었다. 트램을 타고 오면서차창을 바라보는데귀에서는 계속 바흐의 음악이 흘러나온다.마태 수난곡.토카타와 푸가. 행복하다.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바흐가 태어난 도시에서바흐가 평생 영감을 받아절제되고 아름다운 선율들을떠올리던 거리들이었을 게다. 그 거리를 내가 거닐고 있다.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죽어도 좋다.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다시 아우구스투스 광장으로 돌아왔다. 라이프치히 대학교 전경이 보인다.현대물리학의 저명한 학자인 하이젠베르크가 이 대학교 출..
[Day05 라이프치히] 2014.01.18. #01 하이델베르크행 버스 예매/라이프치히 전쟁기념비 이전 포스팅 보기 [Day04] 2014.01.17. #04 라이프치히 야경 투어-2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내 방 창 밖을 찍은 사진이다.웨스틴 라이프치히 호텔과 외벽에 알록달록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같은 것이 그려진 한 아파트가 보인다.5성급 숙소가 보이는 나의 19유로짜리 호스텔. 어제는 밤에 도착해서 밖의 광경을 상상도 못했는데 옆 건물이 이런 외벽을 한 건물이었다니.빛/어둠에 따라 바뀌는 우리의 시야,그로 인한 인식의 차이.새삼 경이롭다. 아침에 잠을 깰 겸 주변 산책을 10분 정도 다녀왔다. 작은 선술집과 성인용품 판매점이 있었고 산책하는 할아버지와 출근하는 시민들이 있었으며 아주 작은 실개천이 있었다. 나중에 구글 맵에서 검색해 보니 Parthe 천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않은 게 아쉽다...
[Day04 라이프치히] 2014.01.17. #04 라이프치히 야경 투어-2 이전 포스팅 보기 [Day04] 2014.01.17. #03 라이프치히 야경 투어-1 성 토마스 교회 앞의 건물에 있던 한 건물의 쇼윈도에 있던 광고판. 이 글래머 여성과 팬더는 뭘 상징하는 걸까.광고가 좀 쇼킹해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식집이 하나 나타난다. 내부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요즘 나는 계속되는 촬영 거부로 소심해져이렇게 몰래 옆에서 대각선으로 사진을 찍는게 고작이다.(여행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얼굴에 철판깔고 막 찍게 되지만) 여기도 뭔가 오래된 집이었던 것 같은데 저 입간판을 찍으려는데 노출 과다로 실패.뭐라 써 있었길래 저렇게 찍으려 한 거지? 그리고 웬 노천 카페가 나타난다. 카페라기보단 펍?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이곳을 지나가면서 동물원의 원숭이가 ..
[Day04 라이프치히] 2014.01.17. #03 라이프치히 야경 투어-1 이전 포스팅 보기 [Day04] 2014.01.17. #02 글로베트로터 하우스/중앙역 일단 먼저 라이프치히 대학교 부근부터 볼까, 하고 지도를 따라 갔다. 아우구스투스 광장에서는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와 라이프치히 대학교가 보이고 많은 노선의 트램이 지나다니는 정거장이 있다. 대학교가 있는 도시라 그런가? 나중에 대학교의 도시인 하이델베르크에서도 느꼈지만 시외버스 정류장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내렸고, 학생이 많아 그런지 여행 비수기인 겨울인데도 뭔가 밤거리가 활기찬 느낌이었다. 음울하고 고요했던 드레스덴과 다르게 말이다. 오른쪽의 건물이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 이 건물은 무슨 건물인지 잘 모르겠다.포스트를 작성하면서 구글 맵에서 찾아보니 쇼핑 센터라고 뜬다.학교 건물이거나 시청일 것 같은 포스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