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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2016 東京Tokyo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06 아사쿠사 라멘집, 요로이야

 

 

 

 

 

 

 

점심은 어디에서 먹을까, 긴자에 가서 먹을까?

모르겠네~

 

하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걸었다.

 

 

 

 

 

 

아기용 기모노.

친구가 아직 생기지도 않은 미래의 조카를 위해 이 기모노를 사겠다고 하는 걸 뜯어 말림.ㅋㅋㅋ

 

 

 

 

여기는 중앙의 나카미세도리와 평행한, 그 옆길이다.

 

 

 

 

 

장인이 만든 듯한, 꽃모양 손수건.

친구가 굉장히 좋아했다.

 

 

 

 

 

기모노를 입은 커플.

 

 

기모노를 입은 사람은 여자가 더 많았지만 남자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걷다보니 라멘집이 하나 보였다.

유명한 집인지, 줄이 꽤 길었다.

 

 

친구와 나는 이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한 끼는 일본 라멘을 먹기로 이야기를 해 두었고,

잘은 모르지만 줄이 긴 걸 보니 유명한 집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구글 맵 상에 표시된 위치.

유명한 라멘집인 "요로이야"였다.

 

 

 

 

 

 

 

 

 

 

 

"요로이야" 건물 꼭대기에 전통 복장을 입은 아저씨가 앉아 있다.

 

 

 

 

 

소유라면의 발상지, 원조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줄이 길어서 우리는 줄을 서서 기다렸고,

친구가 옆 가게의 기념품과 손수건을 구경하고 싶어해서

(내 친구는 손수건 덕후이다)

내가 줄 서 있는 동안 구경하고 와~ 라며 보냈다.

 

 

 

 

 

 

내가 라멘집 요로이야 앞에서 줄 서 잇는 동안 친구가 옆의 손수건 가게를 둘러보며 찍은 사진.

 

 

 

 

 

 

그동안 나는 이 거리의 간판을 DSLR로 찍었다.

 

 

 

 

 

라멘집 요로이야 앞에 장식되어 있던 벚꽃 조화와

 

 

 

 

미니 물레방아? 분수?

 

 

 

 

라멘 모형도 있다

 

 

 

 

 

20-30분 정도 기다렸더니 우리 차례가 되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줄 서 있을 동안 메뉴판을 주며 미리 주문을 받았기 때문에

식사는 금방 나왔다.

 

 

 

 

직원분이 앉자마자 시원한 얼음 물을 한 잔씩 따라 주셨다.

주방장님이 손님 친화적(?)이고 싹싹하고 재미있으셨다. 말은 안 통했지만.

 

 

 

 

 

내가 고른 라멘.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이;;

아마도 차슈 라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친구가 고른 라멘.

 

 

 

 

 

 

교자도 하나 시켜서 먹었다.

고기가 부드러웠고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유자를 썰어 넣어 맛을 잡아 줘서 상큼했다.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해서 충격.

 

한국에서 일본 라멘 한 그릇 시켜 먹으면 거의 만 원 돈 하는데 여기가 더 저렴했다.

정확한 가격이 기억은 안 나는데 700엔 정도였던가?

한 10년 전만 하더라도 일본 여행 다녀온 동생이나 친구들의 말로는 도쿄 물가가 비싸다고 했었는데

일본 물가가 비싸다는 것도 이제 옛말인가 보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헬조센을 따라갈소냐. ㅜㅜ

 

 

 

 

 

교자.

둘이 나눠먹기 애매하게 3개가 나왔지만 우린 사이좋게 잘 나눠먹었지비.ㅋㅋ

 

 

 

 

교자를 한 입 베어물고 찍은 속살 사진.

넘나 맛난 것~^^

 

 

 

 

 

 

만족스럽게 라멘을 다 먹고 나와서 셔터를 들이댔더니

깜찍하게 한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시는 주방장 아저씨.

 

 

 

그리고나서 우리는 아사쿠사 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사악하게도 메론빵을 팔고 있지 아니한가.

 

우린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은 지경이라 눈물을 머금고

도쿄 아사쿠사까지 와서 그 유명하다는 메론빵을 못 먹고 구경만 하는 걸로.

너무 배가 불러서 둘이 하나 사서 나눠먹을 수도 없을 정도였다.ㅜㅜ

 

 

 

 

 

 

 

역시나 가게 앞이 아니라 옆에서 빵을 먹도록 마련된 벤치에 앉아 메론빵을 먹는 무리가 있었다.

 

 

 

 

 

정갈한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찍은 골목의 사진.

 

 

 

 

 

어느 일식집에도 벚꽃 장식이 있고.

 

 

 

 

 

 

긴자로 이동하기 위해 우리는 역으로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