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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2014. 01. 10. Tamron 28-75mm F2.8 영입 시그마 10-20mm 광각렌즈, 캐논 EF-S 마운트 18-55mm f3.5-5.6 번들렌즈, 캐논 50mm f1.8 (점팔이) 세 개의 렌즈를 보유하게 되었으나 여행에 번들렌즈를 가지고 가는 게 썩 탐탁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분명 야경사진 찍고 싶어서 안달날 텐데, 번들렌즈에서 표준줌을 업글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3년 7개월을 번들로 버텼으면 이만하면 잘 한 거야, 하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렌즈 뽐뿌질을 감행. 고정조리개의 밝은 표준 줌렌즈를 구입하자고 생각하고 며칠 동안 열심히 검색해가며 지르기로 마음먹은 렌즈는 바로 탐론 28-75! 어차피 시그마 10-20이 광각 영역을 아주 만족스럽게 커버해주니 표준줌 치고 광각영역대에서 손해를 보기는 하지만 준망원 영역인 75mm까지 커버되니 괜찮으리라 ..
[D-3] 2014. 01. 10.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증명사진을 찍지 않은 지 8년이 지났고 그간 웬만하면 스캔한 사진들을 업로드해서 쓰고 있었다. 그러나 출국 전에 운전면허증 적성검사기간 만료일이 다가 오고 있어서 면허 갱신하는 김에 혹시 모르니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받고 겸사겸사해서 전날(1월 9일) 증명사진을 촬영하였다. 그리고 맘 상함. 나 이렇게 늙었구나 꺼이꺼이....;ㅁ; 일단은 강남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가서 면허갱신 &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받았다. 면허 갱신은 인터넷으로 해도 되긴 되는데 워낙 출국일이 얼마 남지 않은지라 우편으로 기다리기 뭣했고, 혹시 여행 중에 사용할 지도 모르므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강남운전면허시험장으로 직접 찾아갔다. 기존 면허증을 가져가야 갱신으로 되는데 깜박하고 안 들고 가서 나는 분실 후 갱신이라는 절차를 ..
스페인 - 바르셀로나 평생 잊지 못할 바르셀로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 이제 한국 가야되는데 비행기 연착이 웬말이냐....ㅠㅠ (오스트리아 항공에서 제공해준 빈의 한 호텔에 투숙중)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사라예보 관광 인프라가 잘 안 갖추어져 있는 도시. 트램 정류장에 노선 번호도 없다. 명색이 트램인데 동네사람들만 정류소 위치를 아는 마을버스같은 느낌. 현지인들조차 공식 관광지도 보여주며 길을 물으면 지도를 잘 해석하지 못할 정도로 지도도 형편없다. 게다가 아무 정보도 않고 가서 고생을 많이 했고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고 매력적인 도시였다. 사라예보, 나중에 언젠가 다시 방문하고 싶다. 꼭. 라틴 브릿지의 집시 여인 바쉬체르시야 광장의 비둘기떼. 나는 징그러워 비명 질렀음. 광장의 분수대를 배경으로 한 컷. 주카티 국립묘지. 세르비아인들에 학살당한 보스니아 내전 희생자들이 묻혀 있다. “바로 이 자리에서 1914년 기브릴로 프리노프는 오스트리안 헝가리 제국의 왕위 후계자인 프란츠 페르디난드와 그의 아내 소피아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모스타르 나같이 무식하게 여행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ㅠㅠ 비행기표 6일전에 끊고 미친듯이 준비하느라 아무 정보도 없이 와서 완전 개고생중이다...ㅠㅠ 모스타르 도착했는데 고생해서 찾아간 호스텔도 문 닫고,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도 다 문 닫고 도시에 레스토랑이건 뭐건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모든 시설이 문을 닫았네.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지도도 여행 안내서도 아무 것도 없어 그냥 막연히 감 따라 표지판 따라 무작정 돌길을 걸었다. 한 30분 헤맨 것 같다. 짐을 한가득 낑낑대며 돌길을 고생하며 다니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어떤 아가씨가 모텔을 한 군데 소개시켜줘서 일단 짐 풀고 쉬는 중... 새로 지은 듯 깨끗하고 조용한 방이긴 한데 1박에 25유로!! 아니 보스니아 물가 싸서 10유로의 저렴한 가격에 ..
크로아티아 - 두브로브니크 이제 몇시간 후면 이곳을 떠나는구나. 이번 여행 중 가장 우여곡절이 심했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두브로브니크, 안녕… 하루 동안 찍은 컷수 여기서 갱신. 1월 29일날 900장 넘게 찍음;;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귀국하면 상세한 여행기(아니 삽질기)를 올릴 예정이지만, 일단은 실시간 사진부터.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국경을 넘는 중. 기차 2시간 자그레브에서 버스로 환승 (자그레브는 2월 2일날 돌아올 예정) 5시간 걸려 스플리트로 고고. 아름다웠던 차창 밖 풍경. 스플리트 도착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에 밤이 깊어 오고... 로마 제국 시대였던 2천년 전과 다름 없이 겨울 하늘을 수놓은 오리온 자리 그리고 황제의 궁에 손이 아리는 밤바닷바람을 피해 기어들어온 한 꾀죄죄한 여행자 뇨자가 일요일이라 다 문을 닫아 적당한 식당을 찾지 못하고 겨우 노점에서 샌드위치랑 로컬 맥주를 구매, 구석에 앉아 저녁삼아 우적우적 씹어먹고 있었다-_- 바로 저기 집 모형 쇼윈도우 앞에 오들오들 떨면서... ㅠㅠ 두 시간 전의 ..
슬로베니아 - 류블라냐, 블레드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HOSTEL CELICA 감옥을 개조해서 만든 호스텔 주변에 예술가들의 설치미술 작품과 작업실이 산재해 있다. 1월 24, 25일 2박 투숙. 류블라냐 구시가지 인물촬영샷은 소심하게 모두 노파인더샷임. 건진게 별로 없음 ㅠㅠ 블레드 호수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지 중 가장 실망스러웠던 곳. 김일성이 비밀회담하러 왔다가 아름다움에 반해 2주를 머물렀다는 블레드 호수. 류블라냐에서 버스로 1시간 20분 거리. 친구가 1박 예정으로 왔다가 5박했다고 너무 좋다고 완전 강추하고, 하도 인터넷 블로그 글들에 찬사가 끊이지 않아 한번 어떤가 싶어 가 봤으나 역시 내 취향 아니었음. 그 시간동안 류블라냐의 펍 등에서 밤 문화를 더 즐길 걸 하고 완전 후회함. 소양강호나 청평호가 낫다 차라리! 맘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