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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2015 上海, Christmas

2015.12.25. 상해여행 2일차 #08 신천지 스타일, 다시 난징둥루

 

 

 

 

 

 

 

 

오늘 마지막 여정은 푸동에서 보내기로 했다.

이 때 시간이 저녁 7시경이었고, 푸동으로 가려면 좀 시간이 빠듯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남편이나 나나 여행을 극기 훈련처럼 다니고 쉴 때는 또 쉬는 극단적인 타입이라 ㅜㅜ

 

신천지 스타일을 구경하고 푸동으로 건너가기로 했다.

 

신천지 스타일은 신천지에 있는 큰 복합 쇼핑몰이다.

그냥 이런 유명한게 있다더라고 발도장만 찍고 가기로 했다.

상해에서 몰만 도대체 몇 곳을 간 것인지…

 

 

 

신천지 스타일로 가는 길에 보였던 베라왕 매장.

 

 

 

 

신천지 스타일 건물 부근에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여러 특설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케아는 중국에서도 인기인가 보다.

 

 

 

 

 

신천지 스타일 입구.

 

 

 

앞에 설치된 트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았다.

 

 

 

 

 

몰스킨 라인프렌즈 에디션도 보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몰의 전경.

 

 

 

 

 

 

후다닥 서로 기념사진 찍고

 

 

 

 

 

휘휘 쓱 둘러보고 나왔다.

둘 다 이런 데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

 

 

 

 

 

이 사진은 신천지 스타일 옆으로 둥실 떠오른 보름달이 아름다워서 찍었으나 실패한 실패작입니다.

큭…

 

다시 신천지 역으로 돌아와서 전철을 탄다.

난징둥루 역까지 가서 내리고 1km 넘게 걸어 와이탄까지 가서 푸동으로 건너가야 한다.

 

 

 

 

중국 지하철은 특이한 게, 역마다 보안 검색대가 설치되어 있다.

신혼여행 때 모스크바에 갔을 때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는데,

과거 공산주의 국가 양대 산맥이었던 중국과 러시아의 대도시에서

철통 보안이 지켜지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공산주의 시대가 한 물 간지 오래 되었다고 해도

이것이 구 공산권 국가들의 공통점인가 싶어 신기했다.

 

물론 저는 중국과 러시아의 정치 사정이나 현황에 대해 일자 무식인 사람이고

단순 무식하게 느낀 바를 기술했을 뿐입니당.

 

 

 

 

 

3위안짜리 전철표 두 장 찰칵.

 

 

 

 

이전의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중국의 지하철 역사는 간격과 공간이 무진장 넓고 크다.

 

환승 한번 하려면 엄청난 거리를 걸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대륙의 스케일!

중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뭐든 초미니 스타일로 귀여워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

 

 

 

 

 

 

 

지하철 탑승 기념 사진?

 

 

 

 

다시 우리의 본거지(?)인 난징둥루로 돌아왔다.

 

 

 

 

난징둥루 보행자 도로는 차가 없는 거리이다.

 

이따금 코끼리열차 같은 열차만 땡~ 종을 울리면서 왔다갔다 하는데,

꽤 긴 거리라서 걷다 지치면 타 볼만하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다.

 

정작 우리는 타지 않았다.

타볼까? 하면서도 이상하게 계속 걷게 되더라는.

 

 

 

 

화려한 야경의 난징둥루 거리.

 

 

 

 

 

이게 바로 코끼리 열차 같은 기차이다.

 

 

 

 

잊을만 하면 5분에 한 번씩 부지런히 이 긴 거리를 오간다.

 

 

 

 

 

 

보행자 전용 도로이기 때문에 이 거리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와이탄에서 푸동으로 건너가기 위해 부지런히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