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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2016 東京Tokyo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01 호텔 빌라 퐁텐 우에노 조식, 우에노 야메요코 시장

 

 

 

 

 

 

 

 

 

 

 

날이 밝았다. 알람은 아침 8시에 맞춰놨다.

어젯밤 우에노 공원을 보고 와서 씻고 두 시에 잠들었기 때문에

딱 6시간 자고 일어난 것이다.

이번 주 내내 수면부족 상태이지만

여행지에서는 눈도 알람 없이도 저절로 떠 지고

신기하게도 특유의 에너자익한

여행자 파워가 발휘되기 때문에

좀 피곤해도 하루만 즐겁게 놀고

내일 집에서 장렬하게 전사하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와 교대로 씻고,

조식을 먹으러 나갔다.

 

호텔 빌라 퐁텐 우에노에서는 조식이 오전 9시 30분까지 제공되는데,

특별히 주말에는 오전 10시까지 제공되어서

우리는 9시 30분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로비의 식당에 내려가니 테이블마다 사람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아래 사진은 사람이 사라지고 폐장 직전에 찍은거라 시간순에 안 맞긴 한데;

 

 

 

 

요렇게 생긴 식판에 자율적으로 배식을 하면 된다.

 

 

 

 

 

 

달걀 오믈렛이 정말 부드럽고 맛났음.

 

 

 

 

빵과 스프, 샐러드, 계란 오믈렛, 미트볼,

주스, 우유, 커피, 잼, 마가린이 제공된다.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을 주는 점은 좀 아쉬웠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조식이었다.

 

 

 

 

 

 

 

친구의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

 

 

 

 

 

숙소를 나와서 우에노 공원으로 걸어간다.

 

 

 

어제 포스팅에 이어 다시 한번 숙소의

구글맵 링크 첨부.

 

 

 

 

 

 

 

 

길가에도 벚꽃이 만발하다.

비록 날이 맑진 않지만

어제 비가 미리 내려줘서

오늘은 우산 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에

감사했다.

 

 

 

 

 

우에노 역으로 걸어가는 길.

신오카치마치역을 지나가야 한다.

 

 

 

 

일본의 건물들은 폭이 좁다.

땅값이 비싸서 좁은 땅에 건물을 높게 올리는 건가?

여튼 아기자기하고 폭이 좁은 건물이 여러 개 늘어서 있는 게 신기해서

도쿄 시내를 다니면서 건물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다.

 

 

 

편의점 옆으로 마을버스인지 귀여운 버스가 지나가고.

 

 

 

 

정갈한 우체통 뒤로

몇 년 전 한국에서는 철수한 패밀리마트 차량이.

 

 

 

이발소가 보인다.

가격이 1800엔이면 한국보다 약간 비싼 수준인 것 같다.

 

 

 

 

 

보행 중 흡연은 삼가합시다.

한국말로도 씌어 있다.

일본은 흡연 구역이 있고

이게 철저히 지켜지는 점이 좋았다.

소위 길빵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

 

 

 

 

도토루 카페가 보이고.

 

 

 

 

우에노 역에 가까워올 수록 상업 시설과 번화가로 점점 변화하기 시작한다.

 

 

 

 

 

굴다리 밑에 있던 음반 가게.

일본의 뽕짝음악인 것 같았다.

 

 

 

나는 잘 모르지만 여튼 신기해서 찍었다.

한국으로 치면 가요무대에 나올 법한 분위기의 가수들인 듯.

 

여기부터 슬슬 시장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이때 이 시장이 무슨 시장인지도 잘 모르고 구경했는데

알고 보니 우에노 역 부근의 유명한 야메요코 시장이었다.

 

어느 나라건 여행할 때는 역시

시장 구경이 제일 잼나~

 

 

 

 

한국산 김을 파는 가게도 보이고

 

 

 

 

유명하다는 두유크림, 두유 로션 등 화장품 가게도 있고

 

 

 

 

간식을 파는 노점도 있고

 

 

 

 

해산물도 판매한다.

가게마다 벚꽃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조화 벚꽃 장식으로 단장한 모습이 귀여웠다.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옛날 당면도 파네;

 

 

 

 

우에노 야메요코 시장

 

 

 

 

 

 

모찌 등 간식을 판매하기도 하고

 

 

 

 

크레페도 판다.

 

 

어떤 가게에서 기모노 입은 여인 캐릭터 모양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정체가 뭔지 몰라서 만지작거리자니 갑자기 가게 주인이

"그것은 거울"이라고 한국어로 말했고

그 말투가 재밌어서 우리는 깔깔대고 웃었다.

 

 

 

그 외에도 야메요코 시장의

많은 먹거리 간식거리들이 우리를 유혹했지만

우리는 조식을 잔뜩 먹고 나왔기 때문에

무언가를 먹을 수가 없었다.

 

친구와 나는

일본에서 먹을 수 있는 끼니 수가

세 끼 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에 슬퍼하며

시장의 먹거리 구경을 마침.

 

 

 

 

 

 

 

 

우에노 역에 도착.

 

이 길을 건너서 우에노 공원으로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