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abroad/2016 東京Tokyo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02 우에노 공원의 벚꽃놀이-1

 

 

 

 

 

 

 

 

우에노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초입에

시위대가 있었다.

 

재일 교포 관련 무슨 이슈인가보다

일본어는 잘 모르겠고, 북조선 가족 어쩌고 하는 피켓과

가족으로 보이는 사진을 들고 시위를 하는 걸 보니 말이다.

 

 

 

 

 

 

 

 

 

 

기자들도 취재나와 있고.

 

 

 

 

무슨 이슈였을까.

이렇게 사람들을 거리로 불러일으킨 이슈는.

 

 

나는 친구와 꽃놀이를 위해

그들을 지나치며 사진을 찍는다.

 

어느 나라를 가건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짧은 기간 동안 어떤 나라를 둘러보고 오는

여행과 관광이라는 행위와

그 나라의 현실간에는 큰 간극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 들곤 한다.

 

뭐라고 진지빠는 글을 쓰는 거냐.

그냥 여행 갔으면 즐기고 오면 되는 거고

저런 시위도 있네 하고 구경하고 오면 되는 건데

 

뭐랄까 모든 걸 깡그리 무시하고

낭만적으로만 대상화해서 바라보는

구경꾼의 입장으로 저런 장면을

쳐다본다는 사실에 대해

알게 모르게 드는 불편함과

찝찝함 때문에 주절거려 보았다.

 

 

 

 

 

 

 

 

 

우에노 공원의 입구

 

 

 

 

 

시위대를 지나 계단을 오른다.

 

 

 

 

 

 

공원의 입구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벚나무들이 점점 더 많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벚나무, 소나무 등등 분재를 파는 노점이 보인다.

 

 

 

 

 

 

신사인지 소원을 빌어 걸어놓는 곳도 보이고,

일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등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소망을 적어 놓은

팻말(이라고 불러야 하나 뭐라고 불러야 하나)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이거는 나도 뭔지 잘 모르겠는데

친구한테 들은 바로는

점을 뽑아서 액운을 뽑게 되면

걸어놓는 거라고 한다.

 

 

신사인지 법당인지 무슨 건물인지 잘 모르겠지만

종을 뎅 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위치에서 내려다 본

 

 

 

 

내려다본 우에노 공원의 인파

 

 

 

 

 

 

친구와 함께 셀카.

이 사진에서 환하고 이쁘게 웃은 친구이나

초상권이 소중하므로 가려준다.

 

 

 

 

 

 

 

 꽃구경도 꽃 구경이지만 사람 구경하는 게 더 재미있었다.

 

 

 

 

 

 

 

 

벚나무 아래에서 모두들 돗자리를 펴고

한상 가득 차려놓고 먹고 마시며 봄을 즐기고 있었다.

 

 

 

 

 

데이트 나온 연인들도 많았고

 

 

 

 

 

 

 

 

사람들이 이리 많은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맑고 환하고 아름답게 만발한 벚꽃 아래에서

 

 

 

 

 

운치를 즐기는 노인 친구분들도 있고

 

 

 

 

 

한잔 하면서 왁자지껄 즐겁게 떠드는 젊은이 무리도 많고

 

 

 

 

친구와 나는 경치를 즐기는 한편

사람 구경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우에노 공원 안의 토쇼구 신사 입구로 향했다.

이때는 무슨 신사인 지도 모르고 그냥 사람들 따라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는 신사라고 한다.

 

 

 

요 사진은 친구가 갤럭시 S7 엣지 폰카로 찍어 보내준 사진.

 

 

 

간식을 파는 노점상도 많고

 

 

 

 

 

한쪽엔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 시설도 있고

 

 

 

솜사탕을 파는 노점과

(요 사진도 친구가 갤럭시S7 엣지 폰카로 찍어 보내준 사진)

 

 

 

 

 

오코노미야키가 맛있어보인다.

우리는 아침을 먹은 배가 꺼지지 않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으며 패스~

 

 

 

 

 

 

 

토쇼구 신사 안에는 벚꽃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친구가 내 카메라를 들어 찍어준 사진.

 

 

 

 

 

셀카봉을 이용하여 함께 찍은 사진

 

 

 

 

내 DSLR Canon EOS 50D로도 찍고

아이폰6 plus로도 찍고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댔다ㅋ

 

 

 

 

 

무슨 제단인지에 토속 신앙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학을 접어 잔뜩 매달아 놓은 게 보였다.

 

 

 

 

 

 

 

 

 

 

아름다웠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