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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3. 도쿄여행 3일차 #02 기찻길옆 오막살이, 나리타 공항으로 이전 포스팅 보기 2016.04.03. 도쿄여행 3일차 #01 체크아웃, 게이세이우에노역까지 게이세이 우에노 역 내부. 오전이라 가장 빠른 7시 16분 출발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인천에서 나리타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다음 차를 타느라 40분이나 기다려야 했었는데, 다행이다. 스카이라이너로 도쿄로 들어올 때에는 나리타 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신청해서 한국의 가족들과 연락도 하고 편하게 올 수 있었는데, 게이세이 우에노 역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표를 판매하는 직원이 단칼에 노, 라고 해서 아쉬웠다. 일어 일자 무식도 도쿄 여행 어렵지 않아요~ 곳곳에 붙어 있는 한국어 안내표시 인증샷 한 장 찍어 주고. 승강장으로 내려왔다. 사진 왼쪽의 지하철 모양 열차는 스카이라이너가 ..
2016.04.03. 도쿄여행 3일차 #01 체크아웃, 게이세이우에노역까지 이전 포스팅 보기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11 돈키호테 아직 잠들어 있는 친구가 깰 세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6시에 숙소를 나왔다. 어젯밤에는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일이 있어서 잔뜩 예민해진데다 심장이 두근대서 한숨도 못 잤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준비해서 방을 나온 것. 4개국어로 쓰인 안내문이 걸린 엘리베이터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섰다. 바이바이, 호텔 빌라 퐁텐 우에노여. 이 숙소에서 게이세이 우에노역 까지는 걸어서 7-10분 정도 소요된다. 캐리어를 끌고 도보로 가기에 퍽 가까운 길은 아니다. 좀 걷긴 걸어야 함. 난 이정도 거리쯤은 딱히 불만 없이 걸었다. 안녕, 도쿄의 벚꽃 이른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었다. 우리의 도쿄 여행 동안은 절묘하게 비켜간 ..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11 돈키호테 이전 포스팅 보기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10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 우에노 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저녁 11시 30분 가량 되었다. 내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숙소를 나서야 하는데 완전 강행군이다! 우에노 역 부근의 전경. 24시간 영업하는 밥집이 많이 보인다. 우리는 구글 지도로 돈키호테 우에노역 지점을 찾아서 걸었다. 한두 방울 씩 비가 오기 시작했다. 걸어가다가 길 건너편에 보이는 한글 간판이 반가워서 찍은 사진. 돈키호테 간판이 보이고 요상한 코스튬을 한 여성들 간판도 보이고. 돈키호테 우에노 역 지점은 24시간 영업을 하는 지점이었다. 친구에게 화장품 파는 가게라고 듣고 갔는데 생각한 이미지와는 달랐다. 한국의 로드숍 화장품 가게라기 보다는 오히려 천냥백화점이나 다이소 같은 개..
2016.05.02.-20. PK diary, Radiology 지하 판독실에 갖혀서 케이스 준비하거나 공부하는 것이 영상의학과 실습 일상. 프리젠테이션에 참고할 케이스 관련 자료 교과서 찾아보고. 판독실에서 다들 공부하는 중 혼자 몰래 셀카. ㅋㅋㅋㅋㅋㅋ 점심은 햄버거와 함께 회의참석. 공부중.
솔직함과 솔직하기 힘듦에 대하여 쓰려다 갈길을 잃고 잡소리를 길게 휘갈기게 된 글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그대들이 잃을 것은 무난한 사람이라는 평판이지만, 얻을 것은 자유와 행복이다. -문유석, 《개인주의자 선언》 중에서. 1.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sns 어디선가 수많은 지지(좋아요, 리트윗, 하트 중에서 어떤 종류의 지지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를 받은 이 인용구를 읽고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나는 왜 그동안 질식할 것 처럼 살고 있었는지, 이렇게 나를 숨 못 쉬게 만드는 사회적 압력이라는 구속에 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묵묵히 살아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속했던 수 많은 공동체에서, 여러 인간 군상들을 관찰하고 어떤 경향성을 도출해낸 바로는, 자기 의견이 없는 사람일 수록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10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 이전 포스팅 보기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09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유리카모메 라인을 타고 다이바 역까지 이동한다. 중간에 레인보우브릿지를 건너면서 마치 88열차처럼 아주 크고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이동하는 루트가 있는데 이 광경을 기차 제일 앞 머리에 타고 사진으로 찍으면 장관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어차피 밤이고 너무 어두워서 나의 카메라로는 셔터스피드 확보가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중간의 아무 빈자리에 앉아서 갔다. 다이바 역에 내려서 역 밖으로 나오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이곳에 비너스 포트도 있다고 했지만 오후 10:00면 폐장한다고 알고 있었고 다이바 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어서 우리는 비너스 포트는 포기하고 야경만 보고 오기로 했다. 아쿠아 씨티라..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09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이전 포스팅 보기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08 시부야, 비스트로 다브레Bistro D'arbre 우리는 사케 두 잔에 적당히 기분 좋게 오른 취기와 함께 길을 나섰다. 오모테산도 역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아오야마 지역은 청담동이나 압구정과 비슷한 느낌의 부띠끄와 고급 샵, 디자인 샵, 갤러리와 명품 샵이 많은 거리라고 한다. 2박 1일의 짧은 일정이라서 가야 할 곳과 가고 싶은 곳을 최소한으로 정해서 모두 만족스럽게 봤고, 그렇게 했는데도 저녁 시간이 남아서 어디 가야 할지 몰라서 한국의 동생에게 카톡으로 물어봤더니 추천한 곳이 아오야마여서 그쪽으로 간 것이다. 시부야에서 비스트로 다브레를 나와서 오모테산도 역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 명동처럼 번잡스러운 상업 지구인 시부야를 조금 벗어났..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08 시부야, 비스트로 다브레Bistro D'arbre 이전 포스팅 보기 2016.04.02. 도쿄여행 2일차 #07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 스타벅스 시부야 역에 내리니 거대한 전광판이 잔뜩 달려 있는 상업 지구의 건물들이 나타났다. 명동과 같은 분위기이고 인파도 상당했다. 시부야 역 사거리의 한 건물 2층에 스타벅스가 보인다. 이 스타벅스에 앉아서 교통신호를 질서 정연하게 준수하는 일본 특유의 보행자와 자동차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시부야 여행의 백미라고 한다. 우리가 시부야를 벗어나 오모테산도로 가는 길에 남편과 연락이 되었고 남편은 "시부야 사거리에 스타벅스에 가봐" 라고 조언했으나, 나는 "여보, 우리 이제 시부야 벗어나고 있어. 아까 연락 되어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할 수 없지." 라고 말했다. 게임 광고, DHC 화장품 광고 등 갖가지 옥외 전광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