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abroad/2015 Honeymoon - Europe

[D-4] 2015.02.04. 유럽 내 저가항공사 예약




유럽 여행에서 17일이라는 시간은 이상적으로는 두 나라나 세 나라에 8개 도시(2~3개는 거점 대도시, 2~3개는 소도시, 3~4개는 두세 시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는 당일치기 외곽도시) 정도로 잡으면 가장 알차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유럽을 여행할 일이 없을 것 같으며, 이전에도 유럽 장기 배낭 여행을 해 본 적이 없는 남편을 배려하여 유럽의 하이라이트 도시 4개(파리/런던/바르셀로나/로마), 소도시 나폴리, 루마니아 3개 도시(부쿠레슈티, 브라소브, 시기쇼아라) 정도로 정했고 이렇게 여행하려면 도저히 야간 열차나 버스로는 도시간 여행이 불가능한 점을 생각하여 저가항공사 구간을 알아봐야 했다. 며칠간 머리를 쥐어뜯으며 검색한 결과 세 구간의 항공권 구매 완료.


흔히들 쓰는 스카이스캐너 어플을 이용하였다.








1. 위즈에어 (헝가리 저가항공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 이탈리아 로마 (2월 11일 19:50 도착)

2인 합쳐서 110유로



2. 부엘링 (스페인 저가항공사)

이탈리아 나폴리 - 스페인 바르셀로나 (2월 16일 16:05 도착)

2인 합쳐서 191.56유로



3. 부엘링 (스페인 저가항공사)

2/18 스페인 바르셀로나 - 영국 런던 (2월 18일 19:00 도착)

2인 합쳐서 129.76유로


(이 블로그는 과정 설명은 없습니다. 여행관련 많이들 검색해 오시는데 죄송. 제가 일일이 캡쳐할 정도로 부지런하진 못하고 귀차니즘이 심합니다. 다른 블로그들 검색하시면 아주 친절하게 과정 일일이 캡쳐해주신 블로거들이 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당>_<)


두 사람 합쳐서 대략 440유로 가량 되니 유레일 패스보다는 훨씬 저렴한 셈이다. 다만 걱정은 비행기라는 교통수단의 특성상 연착되는 경우에 스케줄이 밀려버리는 것인데, 혹여라도 각각 연착되면 어떤 도시를 버릴 것인지도 남편과 의논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체류 기간이 2박 3일로 짧은데 비행기로 들어왔다 나가므로 연착되면 과감히 런던을 버리고 파리로 향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런던에서 파리로 가는 것은 악명높은 유로라인을 타기로 하였다. 유로스타는 이 시점에서 알아보니 1인기준 120-170파운드 가량 가격이라 포기. 1인에 40파운드 하며 8시간 가량 걸리고, 거의 잠을 잘 수도 없고 버스와 페리를 계속 갈아타야 하는 유로라인이지만 뭐 어쩌겠어. 고생도 여행의 추억이지.




이제 모스크바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러시아 항공을 택한 김에, 출국할 때는 야경보고 잠자고 귀국할 때는 당일치기로 거의 10시간이 주어지니 모스크바의 주요 명소만 훑어보고 하였다. 남편은 어째 모스크바 당일치기 여행에 더 신난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러시아를 주요 여행 국가로 일정을 잡을 걸 그랬나-_-;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고속전철로 벨로루스까야 역까지 35분이 소요. 따라서 벨로루스까야 역 아니면 붉은 광장 근처에 있는 테아트랄나야 역 부근의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캐리어를 끌고 모스크바까지 가진 않을 테니.

내일 해야지. 오늘 이거 예매하고 다 알아보느라 하얗게 불태웠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