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2014. 01. 10. Tamron 28-75mm F2.8 영입

 

시그마 10-20mm 광각렌즈, 캐논 EF-S 마운트 18-55mm f3.5-5.6 번들렌즈, 캐논 50mm f1.8 (점팔이) 세 개의 렌즈를 보유하게 되었으나 여행에 번들렌즈를 가지고 가는 게 썩 탐탁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분명 야경사진 찍고 싶어서 안달날 텐데, 번들렌즈에서 표준줌을 업글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3년 7개월을 번들로 버텼으면 이만하면 잘 한 거야, 하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렌즈 뽐뿌질을 감행.

 

고정조리개의 밝은 표준 줌렌즈를 구입하자고 생각하고 며칠 동안 열심히 검색해가며 지르기로 마음먹은 렌즈는 바로 탐론 28-75! 어차피 시그마 10-20이 광각 영역을 아주 만족스럽게 커버해주니 표준줌 치고 광각영역대에서 손해를 보기는 하지만 준망원 영역인 75mm까지 커버되니 괜찮으리라 판단하였다.

 

 

그리고 며칠 동안 slr 클럽 장터와 네이버 중고나라를 뒤졌으나 괜찮은 매물이 없거나 바디랑 일괄판매하는 조건이거나. 조건과 가격, 지역이 맞는 매물이 올라오지를 않는 것이다. 삼 일 후면 출국이기에 다른 준비할 일도 많고 해서 그래서 중고 시세보다 몇 만원 더 비싸더라도 충무로 카메라 상가에서 중고를 구입하자고 마음먹고 충무로로 향했다.

 

충무로 "줌카메라"에서 병행 수입품 중고를 30만원 주고 구입. 보통 slr클럽 시세는 25만원 안짝으로 형성되는 모양이던데 어쩌겠나, 벼락치기로 여행 준비하는 내 잘못이지...;ㅁ;

켄코 필터에 16G 메모리카드, 여행용 카메라가방까지 구입하니 지출이 정말 ㅎㄷㄷ했다..

 

 

 

 

 

매장에서 찍은 테스트샷.

 

 

28mm

사장님 얼굴은 가려드리는 센스ㅋ

 

 

 

75mm

 

오옷 DSLR로 처음 접해본 화각 영역이라 내게는 완전 경이로웠다+_+

그동안 55mm를 넘어선 영역을 맛 본 적이 없었으니.

 

그래서 정말정말 신나서 영하 12도의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충무로에서 광화문까지 걸어오며 마구마구 사진 찍어댐.

 

 

 

 

 

 

여기 사진으로 찍힌 거 보니 밝은 것 같은데 실은 굉장히 어두웠던 곳.

고정조리개 f2.8에 측광하고 ISO감도 높여서 찍은 사진임.

 

 

아아아 신나라♪

 

 

 

 

이후 여행에서 탐론 28-75로 찍은 사진들

 

 

베를린 카이저하임 민박에서 만난 김용택 선생님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철학자의 길에서 내려다본 카를 테오도르 다리

 

 

 

 

 

오스트리아 빈 슈테판 성당의 지붕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