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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2014 Europe

[D-1] 2014. 01. 12. 여행용품 쇼핑 & 겨울 배낭여행 짐 꾸리기

 




참 고역스러운 날이었다.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1년치 쇼핑을 한 것만 같은 날이었으니…ㅠㅠ

아래는 3일에 걸친 벼락치기 쇼핑 목록이다. 이 블로그 검색해서 보시는 분들 절대 이렇게 여행 준비하지 마세요.

 

 

여행용품 쇼핑 & 준비사항

 

1. 여권 사본 복사

- 여권 사본 3장 복사

 

2. 비행기 E티켓 출력

 

3. 쇼핑

 

3.1. 영등포 타임스퀘어

- 토트 5단우산

- 머플러

 

3.2. 영등포 이마트

- 레깅스 1벌, 기모 팬티스타킹 1벌

- 여권 수납 여행용 목걸이

- 복대

- 물티슈 3팩

- 생리대(템포) 20개 1팩

- 팬티라이너 40*2입

- 여행용 티슈 3팩

- WD 외장하드 1TB

- 자전거용 잠금 체인(캐리어를 기둥 등에 묶어두는 용도로 구입)

 

3.3. 안경점

- 1회용 렌즈 Daniels 30개*2팩

- 소형 렌즈 세척액

1회용 렌즈는 다행히 양 눈의 시력이 같아서 두 팩만 구입.

 

3.4. 다이소

- 캐리어 속에서 정리할 수납주머니 4개

- 신발 깔창

- 각종 출력물 정리할 파일집

- 스마트폰 터치되는 손가락 장갑

- 번호 자물쇠

 

3.5. 신도림 테크노마트

- 아이폰 배터리 교환

- 캐논 DSLR 호환 무선 리모컨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을 절감하였다. 무선 리모컨은 하루만에 고장남. 정품 구입합시다.ㅠㅠ

 

3.6. 동네 천냥마트

- 무선 마우스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을 절감하였다. 이 아이도 하루만에 고장남.

 

3.7. 동네 중고 옷가게

- 막 입을 패딩

오리털 따뜻한 패딩을 3만원에 구입! 완전 한 달동안 잘 입고 다녔다.

 

3.8. 약국

- 근육통에 쓸 파스

- 지사제

- 종합감기약

- 타이레놀

- 소화제

- 멀미약(키미테)

- 처방받은 비염 & 감기약

 

3.9. 신도림 디큐브 H&M

- 니트 3벌

- 치마 1벌

- 털모자

시즌 off 왕창 세일중이라 니트 한 벌씩에 70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 여행 내내 잘 입고 다님.

 

3.10. 동네 마트

- 인스턴트 커피 카누 다크 아메리카노 10입 1팩

- 참이슬 4팩

소주 정말 싫어하지만 여행 때 혹시 한국인들 귀한 인연 만나면 꺼내려고 구입. 유럽은 소주가 귀하고 비싼 술이라고 하니 말이다.

 

3.11. 더페이스샵

- 선크림 구입.

 

 

 

 

 

※ 겨울 유럽여행 준비시 여행용품 관련 리뷰를 네이버 카페 "유랑"에 게시한 글.

http://cafe.naver.com/firenze/2298124

 

 

 

그리고 짐을 꾸렸다. 쇼핑을 끝내고 집에 와서 저녁 8시부터 짐을 꾸리기 시작하였고 밤을 샜다. 원래 여행에 챙긴 짐들을 종목별로 묶어서 사진도 찍어 포스팅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대단히 부족하였다. 그래서 사진을 찍지 못함. 이 블로그를 보시면 실제로 여행 전에 제가 마지막으로 포스팅한 내용은 시그마 10-20mm 광각렌즈를 구입한 것(D-5)이고 그 이후 여행 떠날 때까지 아무 것도 포스팅 못했음을 아실 겁니다. 흑흑. 짐꾸리기를 완료하니 이튿날 새벽 5시 30분이었다.

일단 아래는 내가 꾸린 짐 목록 리스트.

 

겨울 유럽 배낭여행 최종 준비물

 

 

1. 항공권

- E티켓 3장 출력하여 각각 캐리어, 배낭, 크로스백에 하나씩 넣어 두었다.

 

 

2. 여권

- 여권, 여권 케이스

- 여권 사본 3장 역시 출력하여 각각 캐리어, 배낭, 크로스백에 하나씩 넣어 두었다.

 

 

 

 

3. 증명사진 3매

- 캐리어와 배낭에 넣어 둠

 

 

4. 가방류, 가방 관련 용품

- 캐리어 : 에다스 소프트 캐리어

- 배낭 : 모노폴리 백팩

- 카메라가방(크로스백) : 탐락 5422 - Aria 2 Camera Bag

- 캐리어 커버 : 마터호른 캐리어 커버 라지 사이즈

- 번호 자물쇠

- 자전거용 잠금 자물쇠 체인

 

 

- 실제 여행에서 찍은 가방 착용 샷 (앞모습&뒷모습). 두브로브니크 숙소 체크아웃하기 전에 삼각대 세워놓고 찍은 셀프샷임. 에다스 캐리어 최고였음!! 정말 내가 여행 내내 돌길을 헤매며 혹사시켰는데 튼튼하여 고장 한 번도 안나고 여행 마무리. 한국에서도 잘 쓰고 있음!! 탐락 카메라 가방과 모노폴리 백팩도 역시 잘 쓰고 있음 :D

 

- 인천공항 체크인 대기할 때 찍은 사진. 캐리어 커버를 씌운 모습. 캐리어 커버 덕분에 소프트 캐리어가 그나마 때도 덜 타고 천 재질이 덜 상했던 것 같다. 대신 캐리어 커버는 완전 너덜너덜해짐.

 

 

5. 카메라 관련 용품

- 바디 : EOS 450D

- 광각렌즈 : SIGMA 10-20mm f4.0-5.6

- 표준줌렌즈 : TAMRON 28-75mm f2.8

- 표준배터리 1개, 호환배터리 1개

- 배터리 충전기

- 호환 무선리모컨

- 삼각대

- 카메라-컴퓨터 통신용 USB 잭

- 메모리 카드 8GB, 16GB

- 렌즈 커버 겸 렌즈 닦는 천

 

 

6. 휴대폰, 넷북, 각종 전자기기

- 아수스 넷북, AC 전원 연결 플러그

- 아이폰 & 아이폰 충전기, 잭 2개, 아이폰용 이어폰

- WB 휴대용 외장하드 1TB

- 3구 콘센트

 

- 베를린 카이저하임 민박에서. CANON EOS 450D에 탐론 28-75mm 마운트하고 거울에 찍은 셀프샷

 

- 모스타르 숙소에서. 숙소에 도착하면 매일 가장 먼저 하는 의식(?) : 3구 콘센트를 이용하여 각종 전자기기 충전하기!

 

- 슬로베니아로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넷북으로 영화『비포 선셋』감상중.

 

 

 

6. 여행 책자, 각종 출력물

-《JUST GO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하이델베르크 부분을 분책하여 챙김.

-《어느 멋진 일주일, 크로아티아》

-《유럽 100배 즐기기》: 스페인, 독일, 크로아티아 편을 분책하여 챙김.

- 인터넷에서 찾은 버스 시간표, 숙소 정보, 관광지 정보 등을 출력하여 파란색 파일에 넣어 감.

 

 

 

7. 지갑, 카드, 지폐

- 한국에서 쓰던 지갑 : 브랜드 지갑이라 베를린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깊숙이 넣어둠.

- 천으로 된 얇은 장지갑 : 남자친구가 라오스 여행에서 사온 천 조가리 지갑. 여행에서는 실제로 이 지갑을 사용.

-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2매

- 현금 약 850 유로

- 여권 수납 크로스 백

- 복대

 

 

8. 의류, 내의류, 의류 관련 용품

- 간절기용 야상 1벌, 겨울 오리털 패딩 1벌

- 니트 3벌, 후드티 2벌, 집업 후드 1벌, 청남방 1벌, 체크무늬 남방 1벌

- 청바지 1벌, 검정 스판 면바지 1벌

- 머플러 2개

- 털모자 1개

- 스마트폰 터치 가능한 털장갑 1켤레

- 레깅스 2벌, 기모 팬티스타킹 1벌

- 긴 치마 1벌, 짧은 치마 1벌

- 양말 6켤레, 팬티 5벌, 브래지어 3벌

- 끈나시 4벌

- 세탁용 망 1개

겨울 여행은 이렇게 옷 많이 챙겨갈 필요 하나도 없음.ㅠㅠ 사진에 나오는 것은 외투이기 때문입니다!!

 

 

9. 신발

- 뉴발란스 런닝화

- 숙소에서 신을 검정색 조리

어그부츠를 챙겨갈까 고민하다가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냥 운동화만 신고 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듯. 다만 유럽 여자들은 런닝화 믹스매치로 코디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운동화 신은 건 모두 한국 여성 여행객들. 유럽 애들은 롱부츠, 어그부츠를 많이 신어서 좀 튀어서 쑥스러웠음.ㅠㅠ

 

- 수도 없이 사진에 나온 내 뉴발란스 운동화. 남친느님이 선물로 사 주셨음. 베를린 장벽 흔적 앞에서.

 

 

10. 세면도구, 수건

- 여행용 세트 : 칫솔, 치약, 폼클렌징, 바디샤워, 샴푸, 트리트먼트,

- 바디 면도기, 손톱깎이

- 수건 2장

 

 

- 베를린 카이저하임 민박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를 열고 찍은 사진.

 

11. 화장품

- 기초화장품 : 각종 로션과 비비크림 등은 바로바로 쓰고 버리려고 모두 집에 있는 샘플로만 긁어모아 가져감.

- 선크림,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립글로즈 두 개, 스틱 아이섀도우, 하이라이터, 핸드크림, 눈썹 정리용 칼

- 손거울

 

12. 수납용 물품

- 망사 수납 주머니 3개 : 각종 의류 수납용

- 투명 부직포 주머니 1개 : 비상 약품 수납용

- 투명 지퍼백 6개 : 양말, 끈나시, 각종 충전용 전자 기기, 수건 등을 수납하는 데에 사용.

- 파우치 2개 : 하나는 자주 쓰는 화장도구, 다른 하나는 빈도가 떨어지는 화장도구를 수납.

 

13. 안경 & 렌즈 관련 용품

- 안경, 안경 케이스

- 소프트 렌즈

- Daniels 1회용 렌즈 양쪽 눈 * 15개

- 렌즈 세척액(리뉴) 작은 사이즈

렌즈 착용하시는 분들은 1회용 렌즈가 진리입니다! 일반 렌즈보다 두께가 얇아서 착용감이 상당히 둔하며 눈도 덜 아프고, 착용한 뒤에 세척할 필요 없이 바로바로 버릴 수 있어 편리하고. 다시 여행을 간다면 안경과 1회용 렌즈만 챙겨갈 것 같다.

 

14. 손목시계

- 9년 전 유럽여행 때도 차고 갔던 스와치 손목시계 착용하고 감. 대단히 유용.

 

15. 식기류

- 스타벅스 텀블러

- 맥가이버 나이프

맥가이버 나이프는 반드시 수하물에 넣어 체크인할 때 부칩시다. 기내 휴대용 가방에 넣었다가 인천공항에서 바로 압수당해 쓰지도 못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6. 식품류

- 인스턴트 커피 카누 10팩

- 참이슬 4팩

나는 소주를 혐오하는 뇨자. 그러나 한국에서는 저렴한 소주가 물 건너 가면 한 병에 20,000원 가량 하는 값비싼 양주가 되어 귀한 술이 되므로 여행 중 만난 소중한 인연들께 선물하리라 마음 먹고 챙겨갔다.

라면을 좀 사가고 싶었는데 깜박한 게 아쉽....ㅠㅠ

 

 

 

- 하이델베르크 숙소인 리나 비앤비에서 짐을 풀고 찍은 사진.

 

17. 필기구, 수첩

- 똑딱이 볼펜

- 똑딱이 형광펜

-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세트로 들어있던 작은 수첩

여행하면서 뚜껑같은 자질구레한 물품은 잃어버리기 쉬우므로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일부러 똑딱이 볼펜과 형광펜을 구입. 볼펜은 가계부 쓰거나 메모할 때 썼고, 형광펜은 지도나 전철 노선도에 표시할 때 유용했다.

 

 

18. 비상약

- 근육통에 쓸 파스

- 지사제

- 종합감기약

- 타이레놀

- 소화제

- 멀미약(키미테)

- 처방받은 비염 & 감기약

 

 

19. 버스, 기내 등 이동시 편의를 위한 물품들

- 목베개 : 공기를 주입해 쓸 수 있는 것으로 챙겨감.

- 안대

- 수면 양말

안대는 의외로 생각보다 쓸 일이 별로 없었고(피곤해서 바로 나가 떨어졌기 때문. 수면장애 같은 거 거의 겪지 않음) 목베개와 수면 양말이 굉장히 유용했음. 목베개는 야간 버스, 기내에서 잠잘 때 필수품이고(목베개 없으면 목이 꺾여 힘들어요ㅠ) 수면양말은 장거리 이동시 운동화를 계속 착용하고 있으면 불편하므로 그때 신발을 벗고 착용.

 

 

20. 우산

토트 5단 우산 휴대성이 좋아 아주 잘 썼음. 겨울에 유럽은 우기이므로 우산은 필수입니당.

 

 

- 두브로브니크 성벽에서 비가 그치고 날이 개자마자 찍은 사진. 그렇게 비 온 날이 많았는데 재미있는게 우산쓰고 찍은 사진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우산을 쥐고 찍은 사진이 있는게 이 사진.

 

 

- 오스트리아 빈의 Upper Belvedere 궁전의 뜰에서. 비가 많이 오고 춥고 몸은 몸살 걸려 으슬으슬하고 여튼 최악이었던 날. 그 와중에도 삼각대 놓고 셀프샷을 찍었다니 참 나도 징한 여자다.-_-;

 

 

 

21. 기타 위생용품

- 물티슈 10장 * 3팩

- 여행용 티슈 70매 * 3팩

- 팬티라이너 40장 1팩

- 생리대(템포) 20개

의외로 휴지는 1팩의 반의 반도 못 쓰고 왔고, 물티슈는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레스토랑, 가판대 등에서 테이크아웃할 때 티슈가 제공되고, 숙소에도 화장지가 있어서 거의 쓸일이 없었지만 물티슈는 이동 중에 쓸 일이 많다.

 

 

+ 미니 헤어드라이기를 챙겨갈까 고민하다 과감히 안 챙겨감. 한국에서도 머리 잘 안 말리는 뇨자인데 뭘! 하고.

결론적으로 왕 대박 후회. 겨울에는 드라이기 챙겨갑시다. 감기걸려요ㅠㅠ

 

 

 

짐을 꾸리니 새벽 4시 반이었다. 인터넷 환전을 시도하다 공인인증서 오류로 결국 실패하고, 시계를 보니 5시 30분.

나중에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해 짐꾸리는 사진 등을 찍으려 했으나 개뿔ㅠㅠ 비행기 시간 늦게 생겼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을 뒤져서 작성하는 중인 검미다. 흑흑ㅠ

이어지는 출국 당일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