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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2016 東京Tokyo

2016.04.03. 도쿄여행 3일차 #01 체크아웃, 게이세이우에노역까지

 

 

 

 

 

 

 

아직 잠들어 있는 친구가 깰 세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6시에 숙소를 나왔다.

 

 

어젯밤에는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일이 있어서

잔뜩 예민해진데다 심장이 두근대서 한숨도 못 잤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준비해서 방을 나온 것.

 

 

 

 

 

 

 

4개국어로 쓰인 안내문이 걸린 엘리베이터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섰다.

 

 

 

 

 

바이바이, 호텔 빌라 퐁텐 우에노여.

 

이 숙소에서 게이세이 우에노역 까지는 걸어서 7-10분 정도 소요된다.

캐리어를 끌고 도보로 가기에 퍽 가까운 길은 아니다.

좀 걷긴 걸어야 함.

 

난 이정도 거리쯤은 딱히 불만 없이 걸었다.

 

 

 

 

 

안녕, 도쿄의 벚꽃

 

 

 

 

이른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었다.

우리의 도쿄 여행 동안은 절묘하게 비켜간 비.

 

 

 

 

 

 

 

캐리어를 끌고 게이세이 우에노역으로 가면서 눈에 담은 풍경들.

 

 

 

 

 

신오카치마치 역을 지나

 

 

 

 

 

 

일본어는 하나도 모르지만

금일은 휴업한다는 안내문임을 알 수 있었다.

 

 

 

 

 

한창 벚꽃 마케팅으로 장식된 쇼윈도우를 지나

 

 

 

 

일요일 새벽에도 정갈한 시내 거리를 지나

 

 

 

 

보행자가 아무도 없는데도 신호를 정확히 지키던 택시.

 

 

 

 

원피스 광고.

 

원피스 피규어 덕후인 남편이 보면 좋아할 것 같아 찍어봄.

 

 

 

 

몇 번이고 지나쳤던 고가를 지나

 

 

 

 

번화가인 우에노역 부근에 도착.

 

 

 

 

new album이라 쓰인 걸 보니 아이돌 그룹인가.

전광판을 찍어보았다.

 

 

 

 

 

새벽의 우에노역 부근

 

 

 

 

 

정갈하다.

분명 몇 시간 전에 이 부근에서

토요일 밤을 불태우던 젊은이 무리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정갈하게 정돈된 거리로 남아 있었다.

 

이것이 일본다움을 드러내는 장면 아닐까 싶었다.

 

 

 

게이세이 우에노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바로 나리타 공항이기에

이것이 내가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도쿄 시내이리라 생각되니

뭔가 아쉬워서 몇 분 동안 멍청하게

이 부근을 바라보다

사진만 찍어댔다.

 

 

 

 

 

 

 

 

나리타 공항으로 고고씽.

 

 

 

 

 

 

 

 

 

게이세이 우에노 역에서 밖을 바라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