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abroad/2015 上海, Christmas

2015.12.24. 상해여행 1일차

 

 

 

 

남편의 제안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날 떠나게 된 상해여행!

처음엔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가, 여행 경비 좀만 더 써서 해외로 가기로 했다.

본과 2학년 말의 시험 다섯 개를 치루느라 하나도 신경쓰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은 남편이 모두 알아서 척척 준비해주었다.

고마워, 여보.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보내는 건 처음이라 매우 설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인천공항에서.

 

 

 

 

 

 

 

이용한 항공편은 중국남방항공.

 

 

 

 

 

기내식이었던 생선요리.

나름 괜찮았다.

 

 

 

상해 도착.

 

 

 

푸동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가 있는 상해 시내로 이동.

225위안 나왔다.

 

남편이나 나나 중국어에 대해서는 일자 무식이어서 처음에 좀 걱정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탈 때, 중국어를 쓰지 못해 대비책으로

미리 목적지를 중국어로 검색해서 종이에 적어 기사에게 보여줌.

그랜드 센트럴 호텔을 중국어로 찾아보니

무려 '上海大酒店'

상해대주점?

그랜드센트럴호텔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는 호텔을 주점이라고 하나보다.

가는 길에 기사가 혹시 사기치지 않을까, 돌아가면 어쩌나,

말도 안 통하는데 뭐라고 하지 걱정하며 구글맵을 실시간으로 켜고 뒷좌석에 앉아

남편이랑 조금 불안해하면서 갔는데

기우였다.

 

목적지까지 무협지에 나올법한 기묘한 운전기술을 펼치며

총알 택시는 호텔에 도착하였다.

 

 

 

 

 

 

 

 

 

그랜드센트럴호텔의 로비.

넓고 고급지고 아름다운 로비였다.

지나다니기만 해도 기분 좋았던.

 

 

 

 

우리가 묵은 방.

 

 

 

엘리베이터 홀.

 

 

 

 

숙소 화장실.

난 세계 여행 어딜 가든 숙소 구석구석 다 찍어두는

촌스런 뇨자니까.ㅋㅋㅋㅋ

 

 

 

 

 

 

 

 

 

방에서는 난징둥루 거리와 광장이 내려다보인다.

 

 

 

 

복도쪽에서 바라본 호텔 라운지.

 

 

 

크리스마스라 로비 여기저기 장식되어 있던 포인세티아.

 

짐을 풀고, 기진맥진해서 한 시간 정도 쉬었다.

나는 전날 시험을 보느라 세 시간 밖에 못 자고, 이브 당일에도 짐싸느라 세 시간 밖에 못 자서 혼이 나가 있던 상태.

게다가 상해 시내는 으슬으슬 춥고 비까지 내려서 첫 날은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다.

 

일단은, 남편이 알아둔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나섰다.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라떼 한 잔을 사서 마시고,

특이하게도 상해의 스타벅스에는 방명록이 비치되어 있다.

우리도 방명록 작성!

 

 

비오는 상해 거리.

 

 

 

길 건너편에 레스토랑이 보인다.

여행책자와 이곳저곳 많이 소개된 집이라는데

이름하여 "Grandmother Restaurant"

 

 

셔속 확보 실패.

이런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수십명은 지나다닌다.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 중이어도 피하지도 않고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모두 사람 칠 것처럼

씽씽 달리는 위험천만한 동네.

그래도 신기한게 다들 잘 알아서 눈치껏 피해서인지

교통사고 한 번 나질 않는다.

 

 

 

 

 

 

 

 

식당 위치도 구글맵 첨부.

 

 

 

 

 

표정 엄하게 나와 모자이크 할 수밖에 없는 부분;;

 

 

 

 

동파육 비슷한 음식.

넘넘넘넘 맛있었다.

돼지고기를 춘장에 버무린 것 같은 음식이었는데

돼지고기가 이렇게 입 속에서 사르르 녹을 수도 있구나 싶은

황홀한 식감을 자랑하는 요리였다.

새우 파인애플 탕수도 맛났고.

 

 

 

이름 모를 이 요리도 맛났다.

청경채, 버섯, 유부 등이 기름기 있는 국물에 끓여 나온 음식.

다 이름을 모르고 중국어도 몰라 손가락으로 메뉴판 사진 가리키며 고른 음식들이다.

하하;;

 

 

 

 

 

와이탄에서 바라본 푸동의 야경.

비가 많이 오고 있었는데 이래뵈도 이 사진은 잠시 우산을 내려놓고 비맞으며 찍은 사진이다.

 

으슬으슬 춥고,

비도 많이 와서 을씨년스럽고, 야경은 예뻤지만 별로 즐기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래도 2, 3일차에 와이탄은 틈만 나면 나올 수 있었다. 숙소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되는 거리라서.

 

 

 

 

우리가 번개표(!)라고 불렀던 건물.

크리스마스 전광판이 화려하게 계속 바뀌었다.

 

 

 

 

와이탄 쪽.

비가 정말 많이 와서 우산 받친 채

대충 의무감으로 성의없게 찍은 사진.

 

 

 

 

10시가 넘으면 불이 꺼졌던 동방명주.

 

 

 

 

 

와이탄 쪽 페닌슐라 호텔 꼭대기에 설치된 눈사람 모형.

 

 

난징둥루 한 피규어 가게 쇼윈도우.

 

 

 

 

신세계백화점.

레고 전시를 한다는 광고가 크게 여기저기 걸려 있어서 들어가봤다.

 

 

 

 

신기했던, 나선형의 에스컬레이터.

 

 

 

나선형 에스컬레이터가 꽈배기처럼.

 

 

레고 전시회 구경.

 

 

 

 

 

레고로 만든 산타클로스. 이 앞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상해 시내의 가로수들.

 

 

비오는 난징둥루 거리.

전광판에 영상 9도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비가 와서 체감 온도는 한참 더 낮았다.

 

 

 

 

 

호텔 근처 편의점 훼미리마트에서 칭따오 맥주를 두 병 사들고 집에 왔다.

바나나맛 우유라고 한글로 씌여 있는 제품이 눈에 띄어 찰칵.

 

 

 

숙소 우리 방에서 내려다보이는 난징둥루의 야경.

맥주는 몇 모금 마시지도 못하고,

남편과 금방 곯아떨어졌다.

 

상해에서의 첫날 포스팅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