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abroad/2015 上海, Christmas

2015.12.25. 상해여행 2일차 #01 베이징둥루, 와이탄

 

 

이전 포스팅 보기

 

2015.12.24. 상해여행 1일차

 

 

 

 

 

5성급 호텔의 포근한 침구에 휩싸여 숙면을 취하고 났더니 기운이 났다.

3박 3일 상해 여행 중에서 가장 많이 돌아다녔던 둘쨋날, 시작.

 

 

 

 

우리가 묵었던 1229호실.

 

 

 

 

 

사진찍는 것 좋아하는 마누라 때문에

신혼여행때도 그렇고 매번

거추장스러운 삼각대 들고 다녀주느라 고생한 남편.

고마워요♡

 

 

 

 

비가 오던 어제와 달리 날이 맑은 아침으로 시작해서 기분 좋았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었던,

에그타르트!

매일 아침 숙소를 나서면 이걸 사먹는게 일과가 되어 버린;;

 

 

 

 

와이탄의 낮 풍경을 보기 위해 출발.

오늘은 난징둥루쪽이 아니라

베이징둥루 쪽으로 가 보았다.

 

 

 

 

 

화려한 난징둥루도 좋지만, 서민들의 일상이 보여서 더 정겨웠던 거리.

 

 

 

 

 

 

날이 맑아 집집마다 빨래를 널어 놓고.

 

 

 

신혼여행때도 느낀 거지만,

남편과 나 모두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한 여행지보다는

해당 여행지의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이런 풍경을 훨씬 좋아한다.

마음이 맞아서 다행.

 

 

 

 

 

이따금 내 손에서 카메라를 빼앗아 나를 찍어주는 남편.

 

 

 

 

 

 

공중전화 놀이. 히힛.

 

 

 

 

와이탄 쪽에 다다르자, 크리스마스이고 휴일이라 그런지 촬영하는 무리를 많이 마주칠 수 있었다.

모델 워킹 샷부터 신혼부부 야외스냅사진까지.

 

 

 

 

 

 

 

 

 

신혼부부 스냅샷을 바라보며 나도 저런 신부였는데 라고 한 마디 했더니,

남편이 내 손에서 또다시 카메라를 뺏어 든다. 자기도 신부야~

 

부끄러워 싫다는데도 남편이

자기도 모델처럼 서봐 하면서 사진을 찍어줬다.

흩날려서 잠시 묶은 머리좀 봐 촌스럽게 저게 뭐니 ㅜㅜ

 

 

 

야외 촬영을 부끄러워 하는 신부.

아, 사랑스러워라. 신랑도 신부도 정말 훈남 훈녀였던 커플.

흰 드레스가 아니라 강렬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게 잘 어울렸다.

 

 

 

 

엄마랑 산책나온 듯, 사랑스러웠던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