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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2014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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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5 라이프치히] 2014.01.18. #01 하이델베르크행 버스 예매/라이프치히 전쟁기념비 이전 포스팅 보기 [Day04] 2014.01.17. #04 라이프치히 야경 투어-2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내 방 창 밖을 찍은 사진이다.웨스틴 라이프치히 호텔과 외벽에 알록달록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같은 것이 그려진 한 아파트가 보인다.5성급 숙소가 보이는 나의 19유로짜리 호스텔. 어제는 밤에 도착해서 밖의 광경을 상상도 못했는데 옆 건물이 이런 외벽을 한 건물이었다니.빛/어둠에 따라 바뀌는 우리의 시야,그로 인한 인식의 차이.새삼 경이롭다. 아침에 잠을 깰 겸 주변 산책을 10분 정도 다녀왔다. 작은 선술집과 성인용품 판매점이 있었고 산책하는 할아버지와 출근하는 시민들이 있었으며 아주 작은 실개천이 있었다. 나중에 구글 맵에서 검색해 보니 Parthe 천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않은 게 아쉽다...
[Day04 라이프치히] 2014.01.17. #04 라이프치히 야경 투어-2 이전 포스팅 보기 [Day04] 2014.01.17. #03 라이프치히 야경 투어-1 성 토마스 교회 앞의 건물에 있던 한 건물의 쇼윈도에 있던 광고판. 이 글래머 여성과 팬더는 뭘 상징하는 걸까.광고가 좀 쇼킹해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식집이 하나 나타난다. 내부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요즘 나는 계속되는 촬영 거부로 소심해져이렇게 몰래 옆에서 대각선으로 사진을 찍는게 고작이다.(여행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얼굴에 철판깔고 막 찍게 되지만) 여기도 뭔가 오래된 집이었던 것 같은데 저 입간판을 찍으려는데 노출 과다로 실패.뭐라 써 있었길래 저렇게 찍으려 한 거지? 그리고 웬 노천 카페가 나타난다. 카페라기보단 펍?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이곳을 지나가면서 동물원의 원숭이가 ..
[Day04 라이프치히] 2014.01.17. #03 라이프치히 야경 투어-1 이전 포스팅 보기 [Day04] 2014.01.17. #02 글로베트로터 하우스/중앙역 일단 먼저 라이프치히 대학교 부근부터 볼까, 하고 지도를 따라 갔다. 아우구스투스 광장에서는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와 라이프치히 대학교가 보이고 많은 노선의 트램이 지나다니는 정거장이 있다. 대학교가 있는 도시라 그런가? 나중에 대학교의 도시인 하이델베르크에서도 느꼈지만 시외버스 정류장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내렸고, 학생이 많아 그런지 여행 비수기인 겨울인데도 뭔가 밤거리가 활기찬 느낌이었다. 음울하고 고요했던 드레스덴과 다르게 말이다. 오른쪽의 건물이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 이 건물은 무슨 건물인지 잘 모르겠다.포스트를 작성하면서 구글 맵에서 찾아보니 쇼핑 센터라고 뜬다.학교 건물이거나 시청일 것 같은 포스인데. ..
[Day04 라이프치히] 2014.01.17. #02 글로베트로터 호스텔/중앙역 이전 포스팅 보기 [Day04] 2014.01.17. #01 안녕 베를린, 라이프치히로 출발 베를린 숙소에서 내가 라이프치히에 가려고 한다니까 "라이프치히 볼 거 하나도 없어요." 라고 했던 21살 동글동글한 여학생 생각이 나네. 뭐 어때. 나는 라이프치히에 가서 바흐 박물관과 바흐 무덤, 카페 바움만 다녀오면 되는데 뭘. 버스 안은 적막하다.이따금 적막을 깨고 내가 DSLR 셔터를 찰칵 누르는 소리만 순간을 날카롭게 찌르고 금세 사라진다.처음에 깜짝 놀라서 나를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내 익숙해진 듯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다. 앙상한 겨울 숲과 농경지가 나타났다 사라지고를 반복한다. 오스트리아 항공 기내에서도 이 아이들이 멀리 보였었는데풍력 발전소인가 보다. 독일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런 풍차를..
[Day04 라이프치히] 2014.01.17. #01 안녕 베를린, 라이프치히로 출발 이전 포스팅 [Day03] 2014.01.16. #05 드레스덴 스타벅스/베를린으로 MBC 촬영팀은 새벽부터 일찍 숙소를 떠나고, 다른 방의 손님들도 체크아웃 했고, 장기 투숙객인 민영 씨도 오늘 하루 일정이 있어 다른 도시로 가서 없다. 동주 씨와 나만 남았다.늘 북적북적하던 카이저하임 민박이 조용해지니 뭔가 섭섭한 기분이 들었다. 손님이 우리 둘 뿐이어도 언제나 정갈한 아침이 준비되는 민박집. 동주 씨와 나는 계속 맛있어요를 연발하며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주인 이모님(여자 사장님)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면서 많은 수다를 떨었던 것 같다.아침 식사 준비에 어떤 정성을 쏟으시는지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숙박객들이 와서 어떻게 친해지고 놀았는지, 이모님과 남자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내가 결혼 예정이라니..
[Day03 드레스덴] 2014.01.16. #05 드레스덴 스타벅스/베를린으로 이전 포스팅 보기 [Day03] 2014.01.16. #04 드레스덴 구시가지의 야경/마이센 도자기 계속 이 상점 저 상점 다니며 쇼윈도우 촬영. 도자기 미니미인가? 귀엽다. 이 회전목마처럼 생긴 장난감은 독일 전통 장난감인가?이곳 뿐만 아니라 나중에 라이프치히에서도 볼 수 있었다. 아까 드레스덴 인포메이션이 있던 건물로 들어갔다.화장실이 급해졌다.그러고 보니 오늘 하루종일 아침에 커피 한 잔과 샌드위치를 먹은 것 외에 점심도 저녁도 굶었고,레스토랑이나 박물관에 들어간 것도 아니어서 종일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았다. 유료 화장실이고, 관리인 아주머니에게 이용료를 내려고 하는데이용료는 50센트인데내 지갑 안의 지폐들은 모두 20유로인가 고액권 밖에 없다. 아주머니는 거스름돈이 없으셨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
[Day03 드레스덴] 2014.01.16. #04 드레스덴 구시가지의 야경/마이센 도자기 이전 포스팅 보기 [Day03] 2014.01.16. #03 엘베 강변에서/황금 기사상 황금 기사상으로부터 출발하여 다시 아우구스트 다리를 건넌다. 삼각대를 놓고 노출 시간을 늘리고 아우구스투스 다리 위의 야경을 찍는 동안 트램이 쌩 하고 지나갔다. 가랑비가 내리다 빗방울이 점차 굵어진다.나는 한 손에는 우산을 받치고, 목에는 DSLR을 매고,한 손에는 삼각대를 키 높인 채 들고 움직여삼각대를 놓고 카메라를 올리고 카메라가 젖을까 우산을 받치고 사진을 찍고, 몇 걸음 더 걸어가다 초점 거리가 맞겠다 싶으면그 자리에 다시 삼각대를 놓고 우산을 받치고사진을 찍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렇게 힘들게 얻은 결과물들 드레스덴 대성당 위에 서 있는 수호 성인들. 젬버 오페라하우스 쪽을 향해서도 한 장 찰칵. 반대편 신..
[Day03 드레스덴] 2014.01.16. #03 엘베 강변에서/황금 기사상 이전 포스팅 보기 [Day03] 2014.01.16. #02 레지덴츠 궁전/츠빙거 궁전/아우구스투스 다리 아우구스트 다리를 건너 완전히 강 건너편 시가지로 가기 전에 엘베 강변 쪽으로 내려가는 층계가 보여 호기심에 내려가 보았다. 야외 레스토랑인 것 같은데 겨울이라 영업을 중지한 상태였다. 강 둔턱 쪽으로 좀더 내려가본다. 아우구스트 다리를 찍었는데, 뭔가 마음에 썩 차지 않는다. 이것도 맘에 안 든다. 전체를 잡기엔 아직 너무 가까운가 보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저 개가 갑자기 나한테 달려온다.공격적으로 달려오는 건 아니고 사람이 좋아서 달려오는 것 같아 사랑스러웠다. 마침 설정이 셔터스피드 확보가 안 되어 있어 이런 샷이 찍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주인이 나를 향해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