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abroad/2014 Europe (59) 썸네일형 리스트형 [D-day] 2014. 01. 13. #04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까지. 이전 포스팅 보기 ☞[D-day] 2014. 01. 13. #03. 비엔나 행 오스트리아 항공 환승 대기줄. 입국 심사대로 향하는 줄에는 비엔나로 여행 온 중국인들이 많이 있다. 사진 촬영 금지 당함. 몰랐어요 죄송. OS 275, 내가 갈아 탈 베를린 행 비행기를 전광판에서 확인. F32 게이트를 잊지 마시라. 환승하러 가는 길에 불우 어린이 돕기 성금함이 있어서 한 장 찰칵. 비엔나 국제공항의 환승 통로는 구불구불 미로 같아 신기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 갔다가 나온 입구로 꺾었다가 뱅뱅 돌았다가 하는 식으로. 오후 4시 30분 경인데 저녁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한다. 베를린의 위도는 서울보다 훨씬 높고 겨울이니 그러하겠지. F32로 가자. 미로의 끝에는 또다시 보안 검색대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 [D-day] 2014. 01. 13. #03. 비엔나 행 오스트리아 항공 이전 포스팅 보기 ☞[D-day] 2014. 01. 13. #02. 베이징 국제공항 비엔나행 오스트리아 항공에 몸을 싣는다. 한국어는 하나도 들리지 않고, 중국어와 독일어만 들릴 뿐이다. (당연히, 둘 다 알아들 을 수 없는 언어임) 하긴. 한국인이 북경 발 비엔나 행 비행기를 탈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서울에서 유럽의 다른 주요 대도시로 취항하는 항공편도 많은데 굳이 북경까지 가서 비엔나로 갈 일은 없겠지. 나처럼 이상하게 꼬인 루트로 여행하는 사람이나 타지. 비엔나 행 오스트리아 항공 OS064편은 보잉 747 기종이었다. 승무원 유니폼과 로고, 상징물들은 붉은 색. 빨간 유니폼은 외려 아시아권의 승무원 유니폼보다 다소 촌스러워 보였다. 서구권은 승무원을 한국이나 아시아에서처럼 선망받는 참한 여성 .. [D-day] 2014. 01. 13. #02. 베이징 국제공항 이전 포스팅 보기 ☞[D-day] 2014. 01. 13. #01. 인천국제공항, 출국. 비행기의 이륙을 기다릴 때마다 항상 생생하게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8년 전, 성인이 되어 떠난 첫 해외여행에서 비행기를 탔을 때, 함께 했던 친구와 함께 재잘대며 바라보던 창문 밖 활주로의 전경. 첫 여행의 설렘, 기대감, 흥분, 젊은 날의 열정이 뒤섞여서 두근거리던 기분, 그리고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오르곤 한다. “내가 친한 오빠가 했던 이야기인데,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바퀴를 떼는 순간은 첫키스를 하는 순간의 느낌과 비슷하대.” 지금 십 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서 돌이켜보면 참 오글거리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첫 여행의 흥분과 설렘, 짜릿한 기분을 적확하게 표현한 말이라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 물론 그 이후에는.. [D-day] 2014. 01. 13. #01. 인천국제공항, 출국. 이전 포스팅 보기 ☞ [D-1] 2014.01.12.첫 숙소 예약 & 25년 전의 기념 사진 챙기기 2014년 1월 13일 새벽 5시 반. 이제는 정말 나가야 한다. 6시 반 까지는 얼추 도착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걱정하시더니 차로 공항버스 리무진 정류소까지 데려다 주시겠단다. 걱정하는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꾸린 짐을 들고, 미처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패딩점퍼를 걸치고 집을 나섰다. 한파가 몰아치던, 정말 추웠던 날이었다. 그날 새벽 날씨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던 걸로 기억한다. 이 시간에 정류소에서 추운데 기다려야 하냐며 걱정하시던 아버지는 차를 돌려 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셨다. 정말 고마웠다. 추웠고, 월요일 새벽이라 인적은 드물고, 여자 혼자서 하는 여행이고, 걱정도 되면서.. [D-1] 2014.01.12.첫 숙소 예약 & 25년 전의 기념 사진 챙기기 이전 포스팅 보기 ☞[D-1] 2014. 01. 12. 여행용품 쇼핑 & 겨울 배낭여행 짐 꾸리기 1. 첫 숙소 예약 짐 싸기 전에 마지막으로 했던 일들을 빼먹어서 추가 포스팅을 하나 더 작성하는 중. 첫 여행지인 베를린 숙소를 검색하다가 ‘카이저하임 민박’을 발견하게 되었다. 평도 좋고,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한철 반짝 영업하고 사라지는 민박들도 많은데 보니까 카이저하임은 오래되고 유명한 민박인 것 같았다. 한인 여행객들을 상대로 하는 민박이기도 하면서 베를린에 유학온 음대생들이 머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하여, 이곳에서 첫 숙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홈페이지에 2014년 1월 13일, 14일 이틀 숙박하고 싶다는 예약글을 남겼다. 대책 없는 나는 비수기엔 유럽 도미토리 룸들은 방이 남아 돈다고들 하니 .. [D-1] 2014. 01. 12. 여행용품 쇼핑 & 겨울 배낭여행 짐 꾸리기 이전 포스팅 보기☞ [D-2] 2014. 01. 11. 여행서적 구입 & 여행 루트 짜기 & 유레일패스 구입 유무 결정 참 고역스러운 날이었다.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1년치 쇼핑을 한 것만 같은 날이었으니…ㅠㅠ 아래는 3일에 걸친 벼락치기 쇼핑 목록이다. 이 블로그 검색해서 보시는 분들 절대 이렇게 여행 준비하지 마세요. 여행용품 쇼핑 & 준비사항 1. 여권 사본 복사 - 여권 사본 3장 복사 2. 비행기 E티켓 출력 3. 쇼핑 3.1. 영등포 타임스퀘어 - 토트 5단우산 - 머플러 3.2. 영등포 이마트 - 레깅스 1벌, 기모 팬티스타킹 1벌 - 여권 수납 여행용 목걸이 - 복대 - 물티슈 3팩 - 생리대(템포) 20개 1팩 - 팬티라이너 40*2입 - 여행용 티슈 3팩 - WD 외장하드 1.. [D-2] 2014. 01. 11. 여행서적 구입 & 여행 루트 짜기 & 유레일패스 구입 유무 결정 1. 여행서적 구입기 & 후기 여행 서적 구입기를 깜박하고 적지 않았는데,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여행 서적은 항공권을 지른 다음 날인 D-5, 1월 8일에 교보문고에서 구매했다. 다시 포스팅하기 귀찮으므로 여행루트 짠 날의 디데이 미션에 끼워 포스팅하는 중. 마지막으로 갔던 해외여행이 2010년이었고 4년 사이 해외배낭여행의 트렌드가 꽤 많이 변화되어 있었다. 지도를 들고 다니기보다는 구글 앱을 검색하고, 여행 서적을 사서 들고 다니는 건 뭔가 쑥스러울 정도로, 스마트폰 어플로 검색해서 찾아 다니는 게 요즈음의 트렌드라고 한다. 작년에 동유럽 여행을 다녀온 친구도, “숙소에서 와이파이 잡히니까 검색해서 다녀도 충분해~ 요즘 여행서적들 보다 블로그가 훨씬 더 잘 되어 있어~” 라고 하면서 여행 서적은 별로 .. [D-3] 2014. 01. 10. Tamron 28-75mm F2.8 영입 시그마 10-20mm 광각렌즈, 캐논 EF-S 마운트 18-55mm f3.5-5.6 번들렌즈, 캐논 50mm f1.8 (점팔이) 세 개의 렌즈를 보유하게 되었으나 여행에 번들렌즈를 가지고 가는 게 썩 탐탁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분명 야경사진 찍고 싶어서 안달날 텐데, 번들렌즈에서 표준줌을 업글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3년 7개월을 번들로 버텼으면 이만하면 잘 한 거야, 하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렌즈 뽐뿌질을 감행. 고정조리개의 밝은 표준 줌렌즈를 구입하자고 생각하고 며칠 동안 열심히 검색해가며 지르기로 마음먹은 렌즈는 바로 탐론 28-75! 어차피 시그마 10-20이 광각 영역을 아주 만족스럽게 커버해주니 표준줌 치고 광각영역대에서 손해를 보기는 하지만 준망원 영역인 75mm까지 커버되니 괜찮으리라 .. 이전 1 ··· 3 4 5 6 7 8 다음